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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오늘 회동…선거구 획정 담판

<앵커>

이렇게 공천 방식을 놓고 정치권은 벌써 복잡한데 정작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숫자를 몇 석으로 조정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여야의 원내대표가 오늘(5일) 만나서 농어촌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수를 어떻게 조정할지 담판을 벌입니다.

계속해서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나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합니다.

오늘 만남에선 지역구 의석을 몇 석으로 정할 것인지가 쟁점입니다.

지난 2일,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장시간 논의에도 지역구 의석 수에 대한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했는데, 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구 감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입장입니다.

[신의진/새누리당 대변인 : 오랜 역사와 문화로 다져온 농어촌의 지역 대표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새누리당의 변함없는 입장입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축소는 정치개혁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춘석/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지금의 비례대표 수를 줄여서 농어촌 대표성을 확보하자는 문제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못하고….]

선거구 획정위는 오는 13일까진 반드시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 아래, 이번 주초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선거구 획정위는 특히 농어촌 지역 배려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 지역구 인구 상하한선을 조정해 농촌 지역 의석수를 일부 배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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