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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병원, 미군에 폭격당해

<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의료구호단체인 국경 없는 의사회 병원이 미군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탈레반 소탕 중에 일어난 오폭으로 적어도 19명이 숨졌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병원으로 흰색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어제(3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쿤드즈의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이 폭격을 받았습니다. 전투기가 30분 이상 5차례의 정밀 타격을 가했습니다.

병원 직원과 환자 19명이 숨지고 37명이 중상을 당했습니다.

폭격 당시 병원에는 환자 105명과 의료진과 환자보호자 80여 명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해외 의료진은 모두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공습을 펼친 전투기가 미군 소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트 얀센/국경 없는 의사회 운영국장 : 병원이 공습받고 있는 사실을 미군에 알린 뒤에도 1시간 가까이 공습이 계속됐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미군의 공습 사실을 인정하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참사가 벌어진  쿤드즈는 지난달 28일 탈레반에 점령됐다가 미군의 도움으로 사흘 만에 정부군이 되찾았지만 여전히 교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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