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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함께 산 본처와 후처…'다큐 춘희막이'

<앵커>

이번 주에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본처와 후처 할머니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이밖에 주말에 가볼만한 문화계 소식, 남상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춘희막이 : 평생 함께 산 본처·후처 할머니 다큐]

40여 년 전 남편이 들였던 후처를 내치지 않고, 평생을 함께 살아온 본처 할머니.

남편은 이미 숨을 거뒀지만, 본처 최막이 할머니와 후처 김춘희 할머니는 서로에게 평생의 동반자가 됐습니다.

지적 장애인인 춘희 할머니의 아이같은 귀여운 모습과 겉으론 차갑지만, 속정이 깊은 막이 할머니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프리랜서 PD로 수많은 방송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박혁지 감독이 두 할머니를 2년 간에 걸쳐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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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까지 / 충무아트홀 대극장 / 뮤지컬 '신데렐라']

익숙한 동화지만, 동화보다 진화한 이야기, 뮤지컬 '신데렐라'입니다.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됩니다.

일부러 유리구두를 벗어놓는 당찬 신데렐라와, 나라를 걱정하는 신중한 왕자, 동생의 조력자가 된 언니 등, 동화와는 다른 캐릭터와 살짝 비틀어놓은 줄거리가 재미를 더합니다.

신데렐라의 옷이 눈깜짝할 사이에 바뀌는 장면은 여러번 봐도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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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까지 / 국립중앙박물관 / 고대불교조각대전 '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

가부좌를 틀고 턱을 살짝 괸채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 두 점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국보 78호와 83호 반가사유상입니다.

우리나라 불상의 정수로 꼽히는 두 작품이 한 공간에 전시된 건 11년만에 처음입니다.

제작 당시 추정 높이가 3m에 달하는 신라시대 석조 반가사유상은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기원 전후 인도 간다라와 마투라 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초기 불상부터 중국과 한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각국의 불상을 한자리에 모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용산 이전 10주년 기념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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