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부 전 대변인이 한 대학 재단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어젯밤(1일)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기 불과 몇시간 전에, 교육부가 국립대학 사무국장으로 전보 발령을 냈다는 겁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 김재금 전 대변인이 어젯밤 뇌물수수 혐의로 전주지검에 구속됐습니다. 김 국장은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서해대학교 이사장 측근으로부터 5천만 원이 넘는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김 국장은 교육부 대학정책과장이었습니다.
구속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교육부 대변인실을 압수수색하고 김 국장을 소환 조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그제, 건강상의 이유를 대며 김 국장을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으로 전보 발령했습니다.
김 국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불과 7시간 전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가성이 없는 접대였다고 당사자가 주장해 일단 전보 발령을 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 (김 국장이) 바로 이렇게 영장이 발부되고 구속이 된다고 생각을 못 했던 겁니다.]
사무국장이 발령받은 다음날 구속되자 교원대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한국교원대 관계자 : 교원대에 계신 분이 거기에 연루된 것처럼 학교 이름이 나오니까 직원들이 황당해하시죠.]
교육부는 뒤늦게 김 국장을 직위 해제하고 교원대 사무국장을 이틀 만에 새로 임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