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르스 환자, 118일 만에 집으로…116일간 감염상태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중 마지막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80번 환자(35)가 3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긴 기간인 116일간 메르스 감염 상태에 있다가 1일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3일 퇴원하면 118일만에 병원을 벗어나 가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80번 환자가 퇴원하면 메르스 완치 후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4명만 남습니다.

이 중 2명은 안정적인 상태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74번 환자와 152번 환자 등 2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80번 환자는 퇴원 후 집에서 요양할 예정이며 3주 후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다시 입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