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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틀째 시리아 공습…"난민시설 폭격"

<앵커>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이틀째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에도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아니라 시리아 정부군에 맞서고 있는 반군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심지어 무고한 난민 시설까지 폭격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습 이틀째 러시아는 시리아 서부 이들리브 주에 폭격을 집중했습니다.

러시아는 IS 기지를 노렸다고 주장했지만, 이들리브 역시 지난 5월부터 반군연합이 점령한 곳입니다.

폭탄이 떨어진 곳엔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홈스에선 시리아 난민 거주 시설인 학교마저 폭격 받았습니다.

[홈스 난민시설 아동 : 계단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로켓이 떨어졌어요. 바닥에 아이들이 많았는데 큰 혼란이 일어났어요.]

러시아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보호하려고 반군만 공격한다는 의혹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똑같은 공습도 (미국 주도)동맹국이 하면 정치적안정을 위해서고 러시아가 하면 시리아 정권 보호라는 식은 불공평합니다.]

러시아는 또, 이라크가 요청할 경우 이라크내 IS를 공습하겠지만 유엔의 승인없이 군사작전을 벌이는 미국 주도 동맹군에는 동참할 뜻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 러시아 "IS 기지 공습"…美 "반군에 공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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