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전역 타격 가능…800km 탄도미사일 개발"

<앵커>

오늘(1일)은 국군의 날입니다.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사거리 800km, 그러니까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2017년까지 실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은 지난 6월 사거리 500km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인데, 북한의 모든 미사일 기지와 핵 시설을 사정권에 두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군은 사거리 800km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2017년까지 실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신의주까지 도달할 수 있고, 포항 이남 지역에서 쏴도 북한의 가장 먼 동쪽 두만강까지 타격권에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2017년 실전 배치 계획은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탄도 미사일 체제를 현 정부 임기 내에 마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제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중단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위태롭게 만들고, 세계 평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핵 개발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전력 확보를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정부 재정 지출 증가율보다 높게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