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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뉴스] '47년 만에 복원된 청계천'…10년 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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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생명수로 거듭 난 청계천, 시멘트로 덮혔던 청계천에 다시 물이 흐르기까지 김용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호사스러운 중심지를 흐르는 청계천을 덮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활 하수에 오염된 청계천은 1958년 시멘트로 덮혔습니다.

10년뒤 고가도로가 놓이면서 지하로 사라졌습니다.

40여 년이 지난 2003년 7월.

고가도로 철거를 시작으로 청계천 복원사업이 진행됩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주변 상인 수만명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고, 복개 구조물 아래 잠자고 있던 문화유물들이 발견되면서 공사 중단 요구에 부딪혔습니다.

올 5월에는 복원의 총괄 책임자였던 양윤재 부시장이 비리혐의로 구속되면서 ´탁계천´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6월 맑은 물이 청계천을 적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2005년 10월 1일) 공사비 3천 8백억원에 연 인력 69만명이 투입된 2년 3개월의 대공사가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은우/서울 행당동 : 처음엔 무모하다고 생각했었죠. 이렇게 해놓고 보니까 잘했다 생각합니다.]

한국전쟁 후 도시 빈민들의 삶터였던 청계천. 이제 인구 천만, 거대 도시 안의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취재 : 김용태, 기획 : 김도균,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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