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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수놓는 '찰나의 예술'…불꽃놀이의 비밀

<앵커>

불꽃놀이는 찰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하죠.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면서 밤하늘에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까? 궁금하셨지요? 각각의 불꽃들은 그 안에 어떤 성분이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지는데요, 빨간색은 스트론튬 분홍은 리튬, 노란색은 나트륨 이런 식입니다.

여러분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불꽃놀이의 비밀을 조기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서울 선유도 공원 선착장.

대형 바지선 20개를 엮어 강 위에 띄워 만든 무대 위에서 서울 세계 불꽃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불꽃놀이 전문가들이 발사 포에 조심조심 화약을 넣고 전선 하나하나 세밀히 살펴봅니다.

[조나단 제쉬/불꽃축제 미국 출전팀장 : 불꽃축제를 위해서 음향도 준비해야 하고 디자인도 구성해야 하는데 한 달 정도 걸렸습니다.]

동그란 불꽃탄 안에 들어가는 화약 알갱이들을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불꽃 모양이 타원형이 되기도 하고 하트가 되기도 합니다.

불꽃탄의 크기는 불꽃의 높이와 반경을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직경 20cm 탄은 220m까지 올라가 터지면서 반경 70m까지 불꽃을 뿜어냅니다.

가장 큰 30cm 탄은 최대 270m까지 치솟고 반경 130m 넘게 불꽃이 퍼져 나갑니다.

[문범석/한화 불꽃축제 준비단 파트장 : 250m 이상이 올라가기 때문에 바지선 하고 관객하고의 거리를 400m 이상 안전거리를 두고….]

오는 토요일에 열리는 서울 세계불꽃축제는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 발사대를 추가 설치하고 모두 10만 발의 불꽃탄을 쏘아 올릴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올해 불꽃축제의 명당자리가 한강 남쪽 원효대교 근처의 시민공원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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