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지로 선택하는 데에는 역시 '한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는 4∼9월 한국을 찾아가는 유커 1천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한류는 유커들의 한국 방문에 46.4%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국을 목적지로 선택한 이유로 TV나 인터넷을 통해 접한 한류 스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서 주변 친구들의 추천이 46.1%이었고 여행사 추천은 1.6%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에 가서 하고 싶은 일(복수응답)로는 쇼핑 78.1%, 한국음식 체험 78.0%, 자연풍경 감상 66.8%, 역사문화 탐방 61.6%, 놀이공원 방문 25.8%, 한류스타 공연장 및 드라마 촬영지 방문 20.3% 등을 들었습니다.
유커들의 쇼핑 리스트에는 화장품(73.9%)이 가장 많이 올라왔습니다.
이어 패션의류(68.2%), 전통공예품(27.2%), 전자제품(18.8%), 한류스타 관련 상품(17.0%), 김치 (15.2%), 인삼(13.2%) 등도 유커들이 사고 싶어하는 품목이었습니다.
아울러 한국에서 먹어보고 싶은 한국음식에는 삼겹살이나 갈비 등 구이 요리가 77.9%로 가장 많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영향으로 치킨이 67.4%로 뒤를 이었으며 돌솥비빔밥 63.8%, 떡볶이 50.1% 순이었습니다.
이들 유커는 대부분 서울을 들렀습니다.
한국 방문 예정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서울 97.4%, 제주도 13.7%, 강원도 11.4%, 경기도·부산 각 5.0% 순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한편 유커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류 스타로는 이민호(25.0%), 전지현(24.0%), 김수현(20.6%)이 3강에 올랐습니다.
이들에 이어 이종석(13.7%), 슈퍼주니어(9.7%), 한가인(8.7%), 소녀시대(8.2%), 빅뱅(8.0%), 엑소(7.8%) 등 다양한 연예인들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가장 좋아하는 한국 TV 프로그램으로는 런닝맨(57.6%), 우리 결혼했어요(18.8%), 무한도전(10.4%) 등을 들었습니다.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장은 "상하이는 유커의 40% 가량이 출발하는 중국내 최대 관광 수요처"라며 "한국 관광에 앞서 할인권, 안내서, 교통카드를 받으려고 찾아오는 내방객이 메르스 당시에 하루 5명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30명 수준을 넘어서며 정상을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유커, 한국 선택엔 역시 한류가 가장 큰 몫"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