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성추행,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교사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임 교장과 또 다른 교사 1명은 불구속 입건됐는데 확인된 피해 교사와 학생이 무려 88명에 달합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교사 2명은 여학생은 물론 동료 여교사를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명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특별활동을 지도하던 여학생 2명을 상습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1명은 지난 3월 이 학교로 전입해 온 뒤 동료 여교사 3명을 상습적으로 추행하고 수업 중에 3개 학급의 여학생 83명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직위 해제된 전임 교장의 경우 재작년 학교 여교사 1명을 성추행하고 지난해에는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보고하지 않은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또 다른 교사 한 명은 지난해 2월 노래방에서 여교사를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여교사 4명과 가해 교사들의 수업을 들은 학생 84명 등 피해자가 8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학교의 대입진학지도를 맡았던 50대 교사는 여고생 6명을 15회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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