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9월까지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해 연간 상승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은 9월 전국 주택시장동향을 조사해 보니, 아파트 전세가격이 올 들어 이달까지 4.76%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 4.36%를 앞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단독 전세는 2.87%, 연립은 4.04%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모두 넘어섰습니다.
서울지역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웃돌면서 9월까지 7.49%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 4.86%의 1.5배를 넘었습니다.
구별로는 성북구와 강서구가 10%대를 넘었고, 강동구, 영등포구, 동작구, 마포구, 송파구가 그 뒤를 차례로 이었습니다.
종로구는 3.59% 올라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경기·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도 올 들어 6.51% 올랐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과 수도권에선 월세 물량이 더 증가해 전세물량은 부족한 가파른 월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는 매물 품귀로 대부분의 평형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지난달 72.4%보다 0.5%포인트 오른 72.9%로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 매매가격 평균은 5억 천 618만 원으로, 지난달보다 0.73%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들어 4%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 1.09%의 3.7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과 미국 금리인상 논의 같은 불안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저금리와 전세매물 부족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