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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인류 이주 가능?…"흐르는 소금물 확인"

<앵커>

화성은 태양계에서 금성 다음으로 지구와 가까운 곳에 있지요? 그래서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행성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얇은 대기층이 있고 현무암으로 된 지각이 있어서 환경도 지구와 매우 비슷합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이 화성에서 생명체가 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인 물을 찾아 왔지요? 드디어 화성에 지금도 물이 흐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나사가 공개한 화성 표면 사진입니다.

폭 5m에 길이 100m 정도의 골이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줄기입니다.

[짐 그린/NASA 행성과학국장 : 화성은 우리가 과거에 생각한 것처럼 메마른 행성이 아닙니다.]

물줄기는 표면 온도가 영하 23도를 넘어서면 나타났다가 영하 23도 아래로 떨어지면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경사면에 있는 소금기가 많은 물이 영하의 기온에서도 녹아내린다는 겁니다.

염화칼슘을 뿌리면 눈이 녹아내리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흐르는 물을 발견한 건 중요합니다. 그러나 화성 물순환과 관련해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1965년 화성 탐사가 본격화된 이래 골짜기 곳곳에 물에 의해 침식된 흔적이 발견됐고, 화성 탐사선이 화성 극지에서 얼음을 발견하기도 했지만 '물' 자체를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존 그런스펠드/NASA 과학임무담당 부국장 : 우리는 우주생물학자와 행성학자를 화성으로 보내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화성에 외계 생명이 존재하고, 인류의 화성 이주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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