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벽 안에 숨어있는 2인용 침대…'변신 가구' 인기

<앵커>

침대나 소파 같은 가구는 한번 사면 여간해서는 바꾸기가 쉽지 않지요? 문제는 구조나 크기가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곤란한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른바 변신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벽 한쪽을 잡아당기니 2인용 침대가 튀어나옵니다.

벽 안에는 작은 책상 겸 선반도 숨어 있습니다.

좁은 공간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변신형 가구입니다.

주거 공간이 넓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변신형 가구의 활용도는 매우 높습니다.

키 낮은 수납장을 분리한 뒤 필요한 만큼 블록처럼 쌓아 올립니다.

옷을 넣었던 수납장이 책장으로 바뀌면서 방 한쪽에 작은 서재가 생겨납니다.

[박소연/서울 은평구 : 기존에 있던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할해서 쓸 수 있는 점이 굉장히 좋은 것 같고요, 나중에 필요에 의해 변할 수 있다는 게 또 좋은 것 같아요.]

거실 티 테이블은 상판을 들어 올려 높은 책상으로도 쓸 수 있고,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식탁은 공간 구조와 인원에 따라 각도와 길이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 침대 2개로 분리되는 아동용 2층 침대 등 변신 가구는 종류도 다양하고 매년 30% 안팎씩 매출이 늘 만큼 성장세도 빠릅니다.

[박혜경/가구 인테리어업체 직원 : 모든 게 컴팩트하게 최소화하면서 기능성을 더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소비자들도 거기에 부응을 하는 것 같아요.]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불황 속에 실속형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가미된 변신 가구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김승태, 영상편집 : 김병직, 화면출처 : 유튜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