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슈퍼문' 휘영청…풍성한 한가위 '화기애애'

<앵커>

추석 명절 잘 보내고 계십니까? 조금 전 보신 것처럼 맑은 하늘에 '슈퍼문'이 휘영청 떠 있는 추석 밤입니다. 고향 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 친지들과 풍성하고 뜻깊은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박아름 기자가 추석 표정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한복을 차려입은 일가친척들이 이른 아침 종갓집에 모였습니다.

어른들께 큰절을 올리며 안부를 여쭙고, 조상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경건한 마음으로 차례를 지냅니다.

[최진돈/경주 최씨 14대 종손 : 다들 직장에서 승진도 하고, 좋은 일만 있는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조상의 묘소를 찾는 성묘객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며 과일들을 차려놓고, 오랜만에 찾은 할머니 묘에 술잔을 올립니다.

[이광준/경기도 고양 : 그동안 아들이 군대 생활을 하느라고 한 번도 참석을 못하다가 화기애애하게 오늘 와서 상당히 기쁩니다.]

멀리 타국에 있는 국군장병들은 현지 주민을 초청해 민속놀이를 즐기고 송편을 만들며 뜻깊은 추석을 보냈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대한민국 사랑해요!]

도심에서 펼쳐진 한가위 잔치에는 고향 집에 가지 못한 가족들이 참가해 민속놀이를 즐기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소현/서울 강남구 : 회사 근무가 걸려서 사실 오늘 하루밖에 못 쉬어요. 그래서 서울에서 있는 동안 추석 특별하게 보내려고.]

오늘(27일) 낮 서울 최고 기온이 29.8도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절정을 이룬 가운데, 명절을 맞은 시민들은 넉넉한 마음과 정을 나누며 풍성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고대승 TBC, 영상편집 : 이재성) 

▶ [2015 추석] 귀성·귀경길 예상 소요시간·특집방송, 여기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