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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날벼락' 전통시장 화재 가게 40곳 전소

<앵커>

추석날 아침 경주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서 큰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명절을 맞아서 이동하는 사람이 늘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잿빛 연기가 시장 건물 위로 치솟아 오릅니다.

오늘(27일) 아침 7시 반쯤 경주 중앙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는데, 건물 1~2층 점포 40여 곳이 전소 돼 3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명절 당일 아침이라 시장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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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길 차량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경북 고령군 성산면 88고속도로에서 오늘 오전 11시쯤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정차 중이던 아반떼 승용차가 뒤따라오던 중형차에 부딪힌 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에 부딪혔습니다.

아반떼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운전자 55살 이 모 씨의 두 자녀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 씨와 다른 차량 운전자 등 7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가족들은 함께 성묘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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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늘 오전 88고속도로에선 성묘하러 가던 50대 남성의 카렌스 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와 가족 2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전북 완주군에서는 성묘하러 가던 차량끼리 충돌하면서 8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경북 경주소방서·경북 고령소방서·전주 덕진소방서·전북 남원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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