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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객 맞는 '코스모스'…철길 따라 여행

<앵커>

이번 추석 연휴엔 가을을 느끼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죠.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핀 들판엔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관광 열차가 고즈넉한 기차역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옵니다.

가을 나들이객들을 코스모스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철길을 따라 곱게 피어난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하늘거리고 꽃향기도 바람에 실려 사방으로 날아갑니다.

여행객들은 코스모스 들판을 걸으며 추억여행을 시작합니다.

소중한 사람들끼리 재잘거리고 웃는 순간을 카메라는 놓치지 않습니다.

저마다의 특별한 가을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채금숙/경남 김해시 : 코스모스는 우리의 마음을 살짝 설레게 하거든요. 그래서 가을이 되면 꼭 코스모스를 보고 싶어 해요. 그래서 딸하고 이렇게 여행을 오게 됐습니다.]

[임옥경/경남 하동군 : 꼭 한번 와 보고 싶다고 해서 오늘 오게 되었고요, 오니까 작년보다 더 좋은 것 같고요. 만족스러워하고 즐겁습니다.]

화려한 색깔의 코스모스 들판 사이로 메밀꽃밭이 순백의 물결을 이룹니다.

경남 하동군 북천역 일대 등 40만㎡의 들녘에서 펼쳐지는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는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집니다.

축제 기간 동안 관광 열차가 매일 5차례 코스모스 향연이 펼쳐지는 북천역까지 운행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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