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측정 조작 스캔들을 계기로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체제를 강화합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원회 에너지동맹 담당 부위원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를 실험실 측정이 아니라 실제 도로 주행 측정 방식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프코비치 부위원장은 "폭스바겐이 소비자를 속인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하고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정부에 대해 이와 유사한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세프코비치 부위원장은 또 신차뿐 아니라 이미 판매된 자동차에 대해서도 사후 검사를 통해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지 감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U 집행위는 애초 2017년 9월부터 디젤차에 대해 도로주행 배출가스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폭스바겐 스캔들'로 시행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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