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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아베노믹스 2막…내년 '개헌' 추진"

<앵커>

총리직을 3년 더 보장받은 아베 일본 총리가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 때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선은 경제에 전념하겠다며 '아베노믹스 2막'을 얘기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의원총회를 통해 자민당 총재직 연임을 확정하고 3년 더 총리직을 보장받은 아베 총리는 다시 경제 카드를 내세웠습니다.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 탈피를 눈앞에 뒀다며 '아베노믹스 2막'으로 옮겨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日 총리 : 오늘부터 아베노믹스는 '2막'으로 넘어갑니다. 목표는 '1억 총활약사회'입니다.]

아베 총리는 50년 후에도 1억 명이 활약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강한 경제' '육아 지원' '사회보장'을 새로운 3개의 화살로 제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헌법 개정을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의원 선거에서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면, 아베 정권은 상하 양원에서 개헌선을 확보하게 됩니다.

[아베/日 총리 : (헌법의) 필요한 개정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베 정권은 그동안 선거가 없을 땐 전후체제 탈피를 목표로 한 우익정책을 밀어붙이고, 선거를 앞두곤 다시 경제에 전념하는 '두 얼굴'을 보여왔습니다.

전쟁 법안에 대한 비판 여론을 차단하고, 개헌을 통해 전후체제 탈피를 완성하기 위해 다시 아베노믹스 2막을 내세운 겁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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