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물러나는 폴크스바겐 CEO 380억 원 넘는 연금 받을 듯

물러나는 폴크스바겐 CEO 380억 원 넘는 연금 받을 듯
디젤 차량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파문으로 사퇴한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의 마르틴 빈터코른(68) 최고경영자(CEO)가 38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폴크스바겐의 가장 최근의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폴크스바겐을 8년간 이끌어온 끈 빈터코른이 받을 수 있는 퇴직 연금은 3천200만 달러(약 380억 원) 수준이고 회사가 지급 거부할 수 있는 조항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사회가 그의 사임을 단순한 조기 사임으로 규정할 경우 고용계약이 해지되기 전 2년간의 급료와 동등한 수준의 퇴직수당을 받을 수 있고 사임 이후에도 회사 차를 수년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급료로 1천660만 유로(약 219억 원)를 받아 독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보수를 받은 CEO로 꼽혔습니다.

회사 내규에 따라 이사회가 이번 파문에 빈터코른 CEO가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그와의 계약을 해지할 경우 퇴직수당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내 빈터코른 CEO가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이 성명에서 빈터코른 CEO의 사임을 존중하고 회사에 대한 그의 대단히 헌신적인 공헌에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빈터코른 CEO는 성명을 내고 "CEO로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눈속임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범법 행위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지 못했지만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