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통기한이 지나고 변질된 수입 삼겹살을 훈제로 가공해서 시중에 팔려고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삼겹살을 싸게 사서 2배 정도 비싸게 팔려고 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63살 박 모 씨는 지난 6월, 수입 삼겹살 25톤을 1kg에 2천500원이라는 헐값에 사들였습니다.
삼겹살의 유통기한이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운송 보관 과정에서 일부 변질까지 돼 냄새가 나고 변색된 것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박 씨는 삼겹살 유통기한이 지나게 되자, 식품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64살 김 모 씨와 함께 삼겹살 7톤을 훈제 삼겹살로 가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훈제 삼겹살을 1kg에 4천700원, 산 가격에 두 배 가까운 값에 팔려고 보관해 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미처 가공하지 못한 삼겹살 13톤도, 이들이 몰래 숨겨둔 다른 창고에서 발견됐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삼겹살과 훈제 삼겹살은 박 씨 등 일당 6명이 적발되면서 시중에 유통되진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당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삼겹살 25톤을 모두 폐기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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