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이 거주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는 분양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은퇴 계층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분양아파트의 청약자들이 30∼40대가 대다수라면 장기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30∼40대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고 20대와 50∼60대 비중이 높은 겁니다.
그러나 뉴스테이의 경우 별도 청약자격 제한이 없다보니 중복 당첨자들이 속출하고 일부 전매 유도 등 투기 징후도 보이고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번달 초 입주자를 모집한 '1호 뉴스테이'인 인천 도화 e편한세상의 당첨자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31.4%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0.8%, 50대가 19.9%를 기록했습니다.
또 20대 당첨자가 17%였고 60대 이상은 11.0%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뉴스테이의 경우 분양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나 무주택·세대주 여부 등 별도의 청약자격이 없다보니 '중복 당첨자'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보니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남편·부인·자녀 등이 중복 청약을 하고 복수 당첨이 나오는 겁니다.
실제 지난 18일∼22일에 당첨자 계약을 마친 도화 e편한세상은 중복 당첨자 등이 일부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대림산업은 이에 따라 예비당첨자와 사전 계약자를 중심으로 미계약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진행중입니다.
시행 초기이긴 하지만 임차인이 재임대를 주는 불법 전대나 명의를 변경하는 임차권 전매 등의 투기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화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와 지난 18일 문을 연 한화건설의 수원 권선 꿈에그린 뉴스테이 모델하우스에는 이른바 떴다방이 대거 등장해 청약 예정자와 당첨자 등을 상대로 '수천만원의 웃돈을 챙겨 주겠다'며 불법 전대나 전매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뉴스테이의 초반 '흥행'을 위해 청약자격 제한에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며 "뉴스테이 건립에는 정부의 국민주택기금이 70%나 지원되는 만큼 실제 투기 조짐이 있다면 제도 보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