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금호산업의 매각 협상을 진행해 온 채권단이 7천228억원의 매각 가격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55개 채권금융기관의 의견 취합을 완료하고 오늘 박 회장 측에 매각 가격을 확정한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금호산업 매각 가격을 7천228억원으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이는 주당 4만1천213원의 가격을 박 회장이 매입할 경영권 지분(50%+1주)인 1천753만8천536주로 환산한 것입니다.
박 회장도 "채권단 제안을 수락할 예정"이라며 "곧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우선매수권 행사와 SPA 체결 절차, 일정 등은 박 회장 측의 요청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회장은 다음 달 말까지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에 인수대금을 완납해 금호산업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입ㅂ니다.
만약 박 회장이 석 달 안에 채권단에 인수대금을 내놓지 못하면 우선매수권은 박탈되고, 채권단에 매각가격의 5%에 해당하는 361억원을 위약금으로 물어야 합니다.
채권단은 통상적인 인수합병(M&A)에서 매수자가 지불하는 계약금(매매대금의 10%)을 받지 않는 대신에 납입 불이행에 따른 위약벌로 5%를 매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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