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드라마에 '한복 옷고름'…새 마크 도입

<앵커>

김치와 도자기, 한복 같은 우리 고유의 우수한 문화상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새로운 인증마크가 도입됩니다. 일관성 있는 이미지로 한 눈에 한국 문화 상품이란 걸 알리게 됩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치는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이지만, 중국산 김치와 일본의 기무치 틈바구니에서 국적마저 불분명해졌습니다.

도자기 같은 각종 공예품들에는 품질 인증 표시가 있지만 정작 알아보는 외국인은 거의 없습니다.

[안나/독일인 관광객 : 무슨 음식 브랜드 같아요. 큰 기업 상표인가요?]

이렇게 방치되다시피한 문화상품들에 앞으로는 새로운 인증 마크가 도입됩니다.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기본으로 한 새 인증마크는 한복 옷고름과 태극문양을 바탕으로 한 눈에 한국 문화 상품임을 알아볼 수 있게 고안됐습니다.

[김종덕/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우수문화상품에 대한 일관성있는 홍보를 펼칠 예정이며, 이는 곧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큰 날개가 될 것입니다.]

전통 공예품은 물론 한식과 공연,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상품 전 분야에 새 인증마크가 도입됩니다.

문체부는 아울러 올 연말까지 국민공모 결과를 토대로 '한국다움'을 상징하는 새로운 국가 브랜드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