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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캐릭터 웃돈 '3배'…추석 장난감 전쟁

<앵커>

부모들 사이에서 만화 영화 캐릭터 장난감 구하기는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줄서기에 품절 소동이 반복되는데, 이번 추석에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가 카드에 닿으면 로봇으로 변신합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난감으로 물량이 나올 때마다 순식간에 모두 팔려나갑니다.

장난감 사려는 부모들은 줄 서 기다리는 게 예삿일이 됐습니다.

[학부모 : 저번 주에는 줄을 섰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없을 거라고 그래서 이게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장난감을 손에 넣은 아이는 또래들부터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석연우/10살 : 학교에 가지고 가면 애들이 한 번씩 만져 보겠다고. 그래서 윤우가 인기가 많아졌어요.]

도매시장에선 웃돈이 붙어 정가보다 3배 넘게 팔리기도 합니다.

[상인 : (에반(터닝메카드 모델)은 보통 얼마인가요?) 보통 5,6만원 정도요. 그렇게 비쌀 수밖에 없어요. 안 나오니까 귀하고.]

지난해 티라노킹과 요괴워치에 이어 올해는 터닝메카드에 이르기까지, 만화영화가 인기를 끌면 만화영화 캐릭터로 만들어진 장난감도 함께 인기를 얻어 품귀현상이 빚어집니다.

인기 만화에 새 로봇이 등장할 때마다 매번 장난감을 사줘야 하는 부모들은 속이 탑니다.

[임기혜/주부 : 엄마들 줄 서고 이러는 거 보면 저도 많이 장난감이 새로 나올 때 반갑기보다는 아이게 왜 또, 새로운 게 곧 나오겠구나 걱정이 드는 게 사실이에요.]

어떤 캐릭터가 인기를 끌지 사전에 예측하기 어렵고 중소 업체들이 중국에 위탁해 생산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수요에 물량을 맞추지 못하는 것도 품귀현상 반복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 VJ : 유경하, 자료화면 : 유튜브 JIHOT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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