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핵심 표적 파괴 부대 편성"…핵 시설 타격

<앵커>

육군이 북한의 전략적 군사시설, 그러니까 핵시설이나 장거리 미사일을 파괴하는 특수 부대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 공개적으로 나온 얘기입니다.

이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육군 특수작전사령부는 북한의 전략적 핵심 표적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특수부대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전략적 핵심 표적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평안북도 영변이나 황해북도 평산에 있는 북한의 핵시설이나, 동창리와 무수단리 등에 있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기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부대로 편성된 6개 특전여단 가운데 1개 여단을, 대북 핵심 표적 타격을 위한 독립작전 수행 부대로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전사 전력만으로 북한에 침투하는 상황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과의 연합작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진/새정치연합 의원, 국회 국방위 : 우리 특전사만으로 특수부대 편성이 되고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됩니까?]

[장경석/특전사령관 : 근무 지원 이런 것들은 연합 작전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항공작전사령부의 지원 없이 특전사가 독자적인 침투 항공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수작전항공부대를 편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군사분계선 주변 북한군의 움직임에 대한 감시 전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비무장지대 63개 소초에 모두 200대의 열 영상 CCTV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이정택)    

▶ 군, 北 핵·장거리미사일 시설파괴 특수부대 편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