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여당의 노동입법에 맞서 민주노총이 총파업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당정이 주도하는 이른바 노동 개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23일) 오후 서울 정동에서 자체 추산 1만여 명, 경찰 추산 5천500명이 참석한 총파업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민노총은 "정부와 여당이 노사정위원회 합의를 근거로 쉬운 해고와 임금 삭감, 노동시간 연장 등 '노동 개악'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를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정청의가이드라인 발표와 노동법 입법화 추진에 맞서 10월과 11월 실질적 총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집회에 이어 민노총은 11월 14일에는 노동자와 농민, 빈민, 학생 등 10만 명이 참여하는 '민중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여야의 노동분야 수장들이 모여 생방송 TV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과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경제정의·노동민주화특위 위원장은 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바람직한 노동시장 구조개선 방향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저성과자에 대한 일반해고가 쉬운 해고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고, 추 위원장은 일반해고 제도가 도입될 경우 노동자의 불안감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후 2시에는 한국노총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의한 노동개혁 5대 법안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노정 간에 치열한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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