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출가스를 조작한 독일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이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 대에 이르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우리나라도 문제 차량이 6만 대 정도 될 걸로 추산됩니다. 폭스바겐 주가는 이틀 사이 33조 원이 폭락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 대의 디젤차가 이번 사태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젤차에 배출가스 눈속임 장치를 달아 미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48만 2천 대보다 23배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폭스바겐은 이번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65억 유로, 약 8조 6천억 원을 유보해 놓고 있습니다.
빈터코른 폭스바겐 최고경영자는 고객과 당국, 대중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도 독일 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폭스바겐이 어려운 상황인데, 회사가 완벽한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상황을 명확히 드러내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과 독일, 한국에 이어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폭스바겐이 판매한 차량에 배출가스 눈속임 장치를 장착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국도 유럽연합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폭스바겐 주가는 이틀 연속 폭락하며 모두 35%가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으론 약 250억 유로, 우리 돈 33조 1천억 원이 사라졌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도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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