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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부문화 '미리내 운동'…일상 속 나눔의 현장

[SBS 뉴스토리] 미리 내러 ‘미리내’로 오는 사람들

누군가를 위한 작은 선행, 미리내.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부문화가 번지고 있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난 뒤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한 그릇의 밥값을 미리 내 놓는 일명, 미리내 운동이다. 노숙인을 위해 커피 한 잔을 미리 계산하는 이탈리아의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에서 따온 미리내 운동은 국내 한 대학교수에 의해 지난 2013년 5월 처음 시작됐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좀 더 쉽고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음식 한 그릇을 대신 내주는 것으로 변형됐다. 미리내 운동은 경북 산청의 미리내 가게 1호점을 시작으로 2년 만에 전국 430개까지 늘어나면서 나눔의 해피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행복한 나눔을 전달하는 미리내 가게들, 그곳의 따뜻한 이야기. 미리내 가게는 식당뿐만 아니라 목욕탕, 휴대폰 대리점 등 업종도 다양하다. 기부와 나눔 방식도 조금씩 다르지만 누군가를 돕기 위한 뜻만은 같다.

손님이 올 때마다 쿠폰에 도장을 찍어주고, 10번의 도장이 모두 찍히면 자동으로 쿠폰이 기부되는 미리내 목욕탕. 또 미리내 운동뿐만 아니라 헌혈증을 가지고 오는 손님들에게 공짜 밥을 선물하는 토스트 가게와 순댓국집까지! 

일상 속 나눔의 바이러스는 전국 곳곳 생활 속 깊숙이 퍼지고 있다. 미리내를 실천하는 손님들은 보통사람인 자신들도 큰 힘 들이지 않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한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미리 낸 밥 한 끼의 값으로 힘들고 지친 누군가에게 따스한 위로가 되는 미리내 운동, 그 따뜻한 현장을 따라가 봤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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