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앞두고 국내산 고기의 함유량이 많은 것처럼 속여 팔아온 돼지갈비 가공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두부와 닭고기를 유통기한을 속여 팔아온 업체들도 적발됐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국내산 고기의 함유량을 부풀리거나 수입 고기의 함유량을 축소 표시한 돼지갈비를 만들어 유통해온 혐의 등으로 경기도 내 식품업체 35곳을 적발했습니다.
용인의 한 업체는 국내산 고기 40%에 캐나다산 30%를 썼다고 표시한 돼지갈비를 만들면서 캐나다산을 국내산보다 3배 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돼지갈비 19톤은 대형마트와 음식점에서 1년 넘게 판매됐습니다.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6개월인 돼지갈비 1톤가량을 1년으로 허위 표기해 보관해오다 현장에서 압류당했습니다.
안산의 한 업체는 미국산 목살 50%가 쓰인 돼지갈비를 36%만 함유됐다고 허위 표시해 40톤가량을 팔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용인의 한 대형마트는 생산된 지 사나흘이 지난 두부를 마치 하루 이틀 전에 만든 것처럼 제조 일자를 속인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통기한이 10일 넘게 지난 냉장 닭고기를 냉동 닭고기인 것처럼 포장해 보관한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업체들을 검찰에 넘기고 식품들이 팔려나간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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