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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롯데월드타워 진도9 지진 견디도록 설계"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제5차 시공기술 발표회 개최

전문가 "롯데월드타워 진도9 지진 견디도록 설계"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22일 "롯데월드타워의 내진성능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발생 가능한 지진에 대해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이날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잠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개최한 시공기술 발표회에서 이철호·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이상현 단국대 교수, 한국지진공학회와 수행한 롯데월드타워 내진성능평가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연구팀은 세계 175개 지진 기록을 검토해 진도 5 이상의 지진 16개에 관한 데이터를 토대로 롯데월드타워가 견딜 수 있는 최대 지진력을 평가했다.

정 교수는 "국내 내진설계 기준은 진도 7∼8 정도 수준의 지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롯데월드타워는 진도 9의 지진에도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해 진도 9 이하의 지진에도 아무런 구조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물은 지진보다는 바람에 취약한데 이러한 큰 바람 하중에 대해 안전하게 설계되는 경우 지진에 대한 안정성도 크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월드타워는 첨탑부에 첨단 구조물을 설치해 순간 최대풍속 80㎧와 진도 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내진설계를 갖췄다는 게 롯데건설 측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일본 고베 대지진이 규모 6.9 수준이었는데 롯데월드타워는 이런 지진이 반경 15㎞ 이내에서 발생해도 안전하도록 내진설계가 돼 있다"며 "반경 10㎞ 이내에서 발생한다면 구조적인 손상을 입겠지만 그런 지진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어 이 정도면 '과다설계'한 것"이라고 안정성을 강조했다.

박홍근 교수는 "지진이 왔을 때 건물 아래나 옆 지반이 약하면 지진력이 증폭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롯데월드타워의 기초는 지상에서 35∼40m 깊이에 있는 암반에 꽂혀 있어 안정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바람하중이 지진하중보다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초고층건물은 태풍에 잘 견디게만 설계돼 있다면 더불어 지진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라며 "건물이 높이 올라갈수록 설계만 잘 돼 있다면 강한 지진이 왔을 때 오히려 가장 안전한 건물이 초고층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정기적으로 전문 기관과 관련 분야 교수를 초청해 발표회를 열고 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공기술발표회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철저한 안전시공을 통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제2롯데월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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