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내려진 폴크스바겐 디젤차 골프와 제타, 비틀, 아우디 A3 등 4종에 대해 환경부가 자체 검사해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유로 6 환경기준에 따라 수입되는 문제의 4종에 대해 국내에서도 다음달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정밀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국민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폴크스바겐이 디젤차의 검사·주행 과정에서 편법을 쓰거나 조작한 것인지, 배출가스 실태는 어떤지 등을 검증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부는 또 디젤 승용차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연말까지 EU와 함께 만들어 2017년 9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디젤차를 많이 생산하는 EU는 이미 디젤차가 실제 도로를 주행할 때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과다 배출되는 문제점을 인지해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EU는 실제 도로조건에 따른 배출가스 시험방법을 5월 제정했고, 배출기준은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는 EU가 배출기준을 만들면 그에 맞춰 기준을 설정할 방침입니다.
도입 시기는 유예기간 등을 감안해 유럽과 같이 2017년 9월로 정했습니다.
앞서 미국 환경보호청은 최근 폴크스바겐이 미국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며, 50만대에 육박하는 디젤 차량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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