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8천만 년 전 무등산은 화산, 주상절리대는 화산재 굳어 형성"

"8천만 년 전 무등산은 화산, 주상절리대는 화산재 굳어 형성"
8천만 년 전 광주 무등산은 화산이었고 무등산 주상절리대도 당시 분출된 화산재가 굳어져 형성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남대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이창열·허민(이상 지질환경전공) 교수팀에 따르면 무등산에 대규모로 분포하는 주상절리대는 중생대 백악기 시기에 최소 3번 이상 분출된 화산재에서 형성됐습니다.

연구팀은 지구화학적 연구를 통해 과거 무등산이 현재의 일본과 비슷한 환경에서 활발히 화산재를 분출한 '활화산'이었음을 밝혀냈습니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8600~8400만년 전)에 분출된 화산재가 굳어 형성된 '무등산응회암'의 냉각수축에 의해 발달했다는 사실도 연대측정으로 풀어냈습니다.

또 정상부(천왕봉·지왕봉 등-3차 응회암), 중고도부(입석대·서석대·광석대 등-2차 응회암), 저고도부(신선대 등-1차 응회암)의 주상절리대가 각각 다른 시기에 형성됐다는 것도 밝혀냈습니다.

이는 최소 3번 이상 대규모의 화산재 분출이 발생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했습니다.

특히 해발고도에 따라 서로 다른 시기에 형성된 주상절리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무등산 주상절리대만의 특징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이창열 교수는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구조가 매우 드문만큼 무등산응회함으로 이름짓고 국제공인도 받았다"며 "무등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추가 연구와 민·관·학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천연기념물 465호인 입석대와 서석대를 비롯 해발고도 700m 이상에서 대규모로 분포합니다.

광석대의 경우 절리면의 너비가 최대 9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대로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분야의 권위지인 '지구, 행성과 우주(Earth, Planets and Space)' 9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