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월간 기존주택 판매량이 넉 달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8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연간 환산 기준 531만 채로 한 달 전보다 4.8% 감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도 월간 기존주택 판매 감소를 예상했지만, 예상 감소폭은 1∼2%였다.
로런스 윤 NAR 선임연구원은 "계절 요인과 맞물린 공급 부족 현상이 주택 수요를 누른 측면이 있었다"며 주택 판매량 감소 원인을 풀이했다.
그는 "낮은 재고가 가을까지도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연방준비제도가 혹시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린다 해도 개선된 고용시장 여건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이 점진적으로 올라갈 금리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량은 지난 1월과 2월에 500만 채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3월부터는 계속 500만 채를 웃돌고 있다.
NAR가 집계한 지난달의 기존주택 가격 중간값은 22만8천700달러(약 2억6천900만 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4.7% 오르며 42개월 연속 전년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들어 꾸준히 이어진 미국 주택시장의 강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의 근거 중 하나였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합뉴스)
미국 기존주택판매 넉달만에 4.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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