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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10년 뒤 100만 명…지역사회 함께 극복

<앵커>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 환자이지만, 10년 뒤엔 100만 명에 달하게 됩니다.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될 텐데요, 치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권 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치매 노인 미귀가자 발생해서 전화 드렸거든요.]

치매환자 실종신고가 접수되자마자 경찰이 택시 콜센터에 연락을 합니다.

잠시 뒤 400대의 지역 택시에 환자의 인상착의가 전달됩니다.

[황용현/택시기사 : 길을 살피면서 혹시나 찾는 식으로 보고 있는 거죠.]

지난 해 치매 환자 실종사례는 8천200여 건, 지역 주민의 협조를 통한 실종환자 찾기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조용환/경기 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 택시회사의 장치를 이용해서 93세의 치매노인을 발견한 적도 있었고요.]

자원봉사자가 경로당을 찾아 스마트폰 앱으로 치매 진단도 하고, 예방 체조도 함께 합니다.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치매 자원봉사자는 현재 11만 명입니다.

치매 환자가 460만 명에 달하는 일본에선 10년 전 치매 자원봉사자 제도가 시작돼 500만 명이나 활동 중입니다.

환자의 말벗이 돼주고 일상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주경복/경복대 간호학과 교수 : 어르신들이 지금 집에서 이렇게 나오시지를 않고 있으면 그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빨라집니다.]

치매 환자는 12분마다 1명꼴로 발생해 2025년에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매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만큼 사회 전체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유미라,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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