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항공기 뜰 때마다 '전쟁'…김해공항 '한계 상황'

<앵커>

김해공항의 시설 부족현상이 거의 모든 부분에 걸쳐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일찍 한계점에 이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람으로 북적이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사실 이곳은 아침 일찍부터 본격적인 정체 현상이 시작됩니다.

야간 운항 금지시간에 묶여 있던 항공기들이 한꺼번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활주로부터, 수화물까지 공항의 모든 부분이 수시로 처리 용량을 넘어섭니다.

[김남진/에어부산 부산지점장 : 아침 시간대 항공기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손님들이 수화물을 찾을 때 최장 1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습니다.]

활주로 이용률이 한계치에 도달하면서 올해 4분의 1분기만 해도 운항이 한 시간 이상 지연된 지각 항공기가 600대를 넘어섰습니다.

활주로 이용률은 이미 90%를 훌쩍 넘겼습니다.

항로 혼잡 때문에 지각이 만성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최치국/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 : 한 시간에 뜨고 내리는 비행기 수가 최대 16회입니다만 대부분의 시간대에서 16회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부대시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용객들은 공항 주차장부터 불편을 겪습니다.

성수기에는 차를 대는 데만 1시간 이상이 걸릴 정도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정창진/경남 창원 : 주차하기 위해서 1시간 기다리다 보니까 차라리 KTX나 버스를 타고 가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을 정도로 공항 이용이 너무 불편합니다.]

정부가 예상하는 김해공항 활주로 혼잡 예상시점은 2023년, 하지만 김해공항은 이미 전면적인 한계상황에 와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