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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메르스 국감' 증인 채택 공방 끝에 파행

<앵커>

국회는 오늘(21일) 12개 상임위원회를 가동해서 국정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의사진행 발언을 거듭하다가 정회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증인 채택 문제가 걸림돌이 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안이한 판단으로 메르스 차단에 실패했다며, 당시 청와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살피기 위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청와대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감사할 예정이고, 문형표 전 장관도 메르스 특위에서 정부 부처 대응과 관련해 충분히 답변했던 만큼 다시 부르는 건 시간 소모적이라는 입장입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 광물자원공사 등에 대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감도 증인 채택 문제로 한 때 파행했습니다.

야당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취업 청탁 의혹을 밝히자며 최경환 경제 부총리를 증인으로 부르자고 주장했지만, 여당은 지나친 정체공세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해외 자원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서울, 경기, 인천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문화위 국감에서는 누리 과정 예산을 포함한 지방교육재정 문제와 자율형 사립고 정책이 도마 위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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