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미국 해병이 한자리에 모여서 연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귀신 잡는 양국 해병대, 호흡은 잘 맞았을까요? 함께 보시죠.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수송기인 시누크 헬기가 적진 착륙에 성공하자, 한미 해병대 병력이 신속하게 내려 시가지를 향해 돌진합니다.
선두에 선 장병이 연막탄을 던져 적의 시야를 가리는 사이, 후발 병력은 주요 건물 점령에 나서고,
[미국 해병대원 : 전진해! 가자!]
수류탄으로 적 병력을 제압합니다.
적군이 화생방 공격으로 맞서면서 부상자가 속출하지만, 양국 장병이 서로 부축해가며 탈출에 성공하면서 훈련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7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한미 해병대 연합 훈련은 양국 장병 1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상수 대위/해병대 2사단 중대장 :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개인 전투기술을 숙달해 어떤 임무라도 반드시 완수해 내겠습니다.]
한미 해병대원들은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거나 체육 활동을 함께하며 우정을 다졌습니다.
[마이크 롤러 대위/美 해병대 3사단 중대장 : (한미 해병대에) 강한 유대감이 있고, 매일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한미 해병대의 동반자 관계가 자랑스럽습니다.]
한미 해병대는 연합 훈련을 통해 함께 하면 어떤 전투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