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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정균형 대책 난관…노동계 총파업 경고

브라질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내놓은 긴축·증세 대책에 대한 반발 수위가 예사롭지 않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에서는 전날 40여 개 노동·사회단체 회원과 좌파 정당원들이 참여한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임금 인상 억제와 금리 인상 방침에 반대하면서 부자 증세, 공공부채 상환 중단 등을 요구했다.

시위 현장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뿐 아니라 의회와 야권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도 터져 나왔다.

특히 노동단체 회원들은 "정부가 내놓은 긴축·증세 대책은 노동자의 권리를 위협하고 거대 기업에는 감·면세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총파업을 경고했다.

일부는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총선과 개헌 등을 통한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시위 지도부는 이날 노동단체 대표들을 만나 총파업과 관련한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방정부 공무원 노조는 임금 삭감과 복지비 축소 등에 항의하며 오는 23일 전면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최근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내렸다.

S&P는 재정 악화를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브라질 정부는 앞서 긴축과 증세를 통한 650억 헤알(약 20조 원) 규모의 재정 확충 대책을 발표했다.

305억 헤알(약 9조 3천억 원) 적자로 편성된 내년 예산을 344억 헤알(약 10조 4천900억 원) 흑자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이 대책은 내년 재정수지 흑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0.7%로 끌어올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애초 내년 재정수지 전망은 GDP 대비 0.5% 적자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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