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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고소" 강용석 광고 논란…품위 훼손 심사

<앵커>

불륜 의혹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강용석 변호사가 지하철역에 변호사 영업 광고를 내걸었습니다. 그런데 광고가 또 말썽입니다.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한 건 아닌지 서울변호사회가 심사에 나섰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 내걸린 광고입니다.

'고소 왕'이란 별명을 가진 강용석 변호사가 삿대질하는 사진 위에 "너! 고소"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최근 불륜 의혹에 휩싸이며 방송활동을 그만두고, 강 변호사 본인이 각종 송사에 휩싸인 상황이라 광고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손주은/서울 영등포구 : 최근 뉴스나 언론에서도 강용석 의원 논란 많은데 저렇게 광고에서 고소를 하라고 하는 게 조금 부적절한 거 같기도 하고….]

[최유근/서울 서초구 : 사회가 변화니까 자동적으로 저런 것도 시대에 부응하고 괜찮을 거 같아요. 나는.]

강 변호사 측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광고를 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용석 변호사 사무실 관계자 : 저희 사무실을 한 번에 각인시킬 수 있는 광고를 만들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는데 이렇게 논란이 돼서 저희도 놀라고 있고 당황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광고심사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변환봉/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 이번에 문제가 된 광고는 변호사의 공공성에 반해서 지나치게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논의하게 된 것입니다.]

품위 훼손으로 결론 나면 서울변호사회는 광고 문구 수정이나 철거를 지시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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