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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개성공단 입주기업, '평화누리 명품관' 개장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평화 누리 명품관'이 오늘(17일) 일산 킨텍스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개성공단에는 현재 120여 개 업체가 입주했지만, 대부분 OEM 방식의 하청기업이라서 경기침체나 남북 급변사태 시에 판로가 막히는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명품관 개설은 자체 브랜드를 키우자는 것입니다.

화면 보시죠.

개성공단 평화 누리 명품관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명품관에는 개성공단의 22개 입주업체가 입점해서 남녀 의류와 아웃도어 제품, 시계, 구두 등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상표는 모두 개성공단의 공동브랜드 '시스브로'를 붙였습니다.

[이양희/고양시 정발산로 : 가격도 시중 대비해서 좋고요, 바느질도 괜찮은 것 같아요. 디자인이 괜찮은데요, 마음에 들어요. 이거 하나 구입하려고요.]

유명 브랜드 제품을 만들던 똑같은 기술, 똑같은 인력으로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브랜드를 알리고 상품을 홍보하는 목적인 만큼 최대한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문주종/개성공단 입주 대일섬유 대표 : 내수용이 미국 가나, 이탈리아 가나, 일본 가나, 품질이 절대 저희 것이 더 떨어지지 않습니다. 더 낫다고도 봅니다.]

[남경필/경기도 지사 : 개성공단은 대한민국 남북 경협의 상징이고 옥동자인데요, 이 옥동자가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뒷받침 하겠습니다.]

평화누리 명품관에는 전시장과 상담실도 들어서서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창구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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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이 개정됐습니다.

그린벨트 안에 있는 공장의 경우 건물을 최대 5배까지 늘려 지을 수 있습니다.

개정된 시행령은 대지 면적에 대비한 건축면적, 건폐율을 현재 4 내지 10%이던 것을 20%로 올려서 공장을 증축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린벨트 내의 주유소도 금지되어왔던 세차시설이나 자동차 정비, 편의점을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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