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칠레 북쪽 해안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17일) 아침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직 까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저녁 7시 54분,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7시 54분에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228km 떨어진 도시 일라펠 부근입니다.
강진 이후 규모 6이 넘는 여진이 네 차례 이어졌습니다.
산티아고 시내 곳곳에 있는 건물이 흔들리고 주민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긴급 대피했습니다.
발생 시각이 저녁 식사 시간 이후였기 때문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3천900km에 이르는 저지대 해안선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했습니다.
[부르고스/칠레 내무장관 : 예방 차원에서 해안 일대 대피는 필수적입니다. (피해 규모를) 알기 위해 여러 경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칠레 한국대사관은 해변에 사는 교민 300~400명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진원지 근처 도시에서는 교민이 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은 이웃 나라 아르헨티나에서도 느껴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칠레 해안 전역과 인접국 페루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하와이, 뉴질랜드, 일본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칠레에는 지난해 4월에도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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