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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연장 혈투 끝에 두산에 승리…최준석 빛났다

<앵커>

프로야구에서 5위 롯데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두산을 누르고 상승세를 이어 갔습니다. 최준석 선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는 5대 1로 뒤지던 5회 다승 선두인 두산 유희관을 무너뜨렸습니다.

최준석의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을 비롯해 안타 5개를 집중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6회 안중열의 2타점 2루타로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7회 두산 양의지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연장으로 끌려갔지만 롯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연장 12회 초 선두타자 최준석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두산 마지막 투수 진야곱의 어이없는 폭투가 이어지며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이후 안타 2개로 한 점을 더 보탠 롯데가 9대 7로 이겼습니다.

10회부터 3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심수창이 시즌 4승째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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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한화를 4대 3으로 꺾고 기사회생했습니다.

3대 2로 뒤진 7회 한화 유격수 권용관의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 행운의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김주찬의 타구가 이용규의 글러브에 맞고 튀면서 3루타로 이어졌고, 이어진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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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정의윤과 이대수, 김강민까지 홈런 3방을 몰아치며 선두 삼성을 7대 5로 누르고 7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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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우규민을 앞세워 넥센을 4대 1로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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