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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불펜의 핵심 정대현…'돌아온 여왕벌'

<앵커>

요즘 프로야구 롯데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불펜이 한층 안정되면서 가을 야구를 향해 탄력을 받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왕년의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 정대현 선수가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수호신으로 사상 첫 금메달을 이끌었던 정대현은, SK 시절 벌떼 불펜의 '여왕벌'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2012년 FA 불펜투수 최고대우를 받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부상과 부진 속에 '먹튀'라는 오명을 썼습니다.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올 시즌도 후반기부터 시작했습니다.

팬들의 기억에서 잊혀가던 정대현은 지난달 복귀 이후 과거의 구위를 되찾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간계투와 마무리를 오가며 최근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대현이 든든하게 뒷문을 지킨 지난 1일 kt 전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롯데는, 이후 5연승으로 8위에서 5위로 도약했습니다.

정대현을 축으로 이성민과 강영식, 홍성민까지 안정을 찾으면서, 지난달까지 방어율 최하위였던 롯데 불펜은 이달 들어 2위로 올라섰고, 팀은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오늘 다승 선두인 두산 유희관 투수를 상대로 최준석이 135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활발한 타격으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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