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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즉각 퇴진하라" 日 국회 앞 시위 '격화'

<앵커>

참 아이러니 하죠. 일본 아베 총리는 장기 집권을 하고 있는데, 집단 자위권 관련법에 반대하는 시위는 갈수록 아베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평일에도 4만 명 넘게 몰렸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국회 앞에는 연일 밤늦게까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단적 자위권 안보법제를 전쟁 가능법안이라며 반대하는 시위입니다.

[아베 정권 즉각 퇴진하라!]

평일인데도 하루 4만 명 넘게 몰려오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지 못하도록 경찰이 통제를 강화하면서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거 뭐야? 당신 뭐하는 거야.] 

어제(15일) 중앙 공청회에는 야당 측 요청으로 참석한 청년 반전시위대, 실즈 대표가 국민을 무시하지 말라며 아베 정권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오쿠타/청년시위대 실즈(SEALDs) 대표 : 강행처리는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국민투표에 부쳐 진정한 국민의 뜻을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베 정권은, 오늘 지방 공청회를 거치면 형식적인 절차는 모두 끝난다며 안보법제 주 내 처리를 예고했지만, 여론조사마다 반대가 50%를 넘고 연일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강행처리 후폭풍을 견뎌낼 수 있을지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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