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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육성, 더 활성화 하려면 투자자금 확충해야"

<앵커>

중소 벤처 기업을 육성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1년을 맞았습니다.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벤처들이 속속 생기고 있는데 이런 추세를 이어가려면 투자자금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컴퓨터로 섬유 원단을 디자인하는 벤처기업입니다.

지난해엔 매출이 3천만 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12억 원으로 40배나 늘어날 전망입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기업의 특허기술과 영업 노하우를 지원받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겁니다.

[이경동/벤처기업 '월넛'대표 : 사업계획이나 영업, 해외 진출 이런 부분이 부족했었는데 단시간에 빨리 해결돼서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년 전 가장 먼저 문을 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 경북지역의 벤처와 청년 기업을 발굴해 초기투자금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삼성그룹의 기술과 특허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해외서도 협력모델을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프란시스 가르시아/브라질 혁신기업협회 의장 : 한국형 창조경제협력 모델에 대해 알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창조경제 모델을 통해 두 나라 간 협력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17곳에서 8천174억 원의 투자자금을 조성해 중소 벤처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인 돈은 목표의 절반을 밑도는 3,575억 원에 불과합니다.

벤처기업 육성을 더욱 활성화하려면 15개 대기업에 국한된 투자자를 확충하고 모인 자금을 적재적소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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