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은 남아공에서 자신이 쏴 죽인 기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린 뒤 여성은 전 세계적인 공분을 일으키며 신상까지 낱낱이 털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을 도륙한 미국인 치과 의사도 역시 세계인들의 지탄을 받았는데요, 얼마 전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임상범 특파원이 취재파일을 통해 전했습니다.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에 사는 한 남성입니다. 반려견 세 마리를 애지중지 키우는 애견가였는데요, 어느 날 자신이 딸처럼 애지중지해온 암컷 한 마리가 배가 불러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디선가 교배를 한 겁니다.
그 길로 추적에 나선 끝에 상대는 바로 옆집에서 키우는 수컷이란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자신의 반려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확신하고는 옆집으로 건너가 그 개의 꼬리를 잡아끌고 나와서는 닥치는 대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습니다.
대낮에 개가 울부짖는 소리에 놀라서 이웃 주민들이 뛰쳐나왔는데요, 이미 이 개는 피를 흘리며 맞아 죽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이 끔찍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웨이보 등에 올리자 네티즌 수사대가 CCTV 영상을 입수했고, 반려견에 대해 극도로 이기적이고도 편협한 애정을 잔인하게 표출했던 화면 속 가해 남성의 얼굴은 삽시간에 퍼 날러 졌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자녀 정책과 도시화 속에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결혼하지 않고 사는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견 수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데요, 자기 집 반려견이든 남의 집 반려견이든 국립공원 동물이든 야생의 동물이든 모두 주어진 천수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우리 인간들이 더 넓은 사랑과 아량을 베풀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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