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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깬 군 인사…3사 출신 합참의장·호남 배제

<앵커>

국정감사가 한창인데 전격적인 군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3사관학교 출신 합참의장이 나왔고, 박지만 씨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은 대거 진급에서 탈락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이번 인사의 특징을 살펴드리겠습니다.

<기자>

우리 군 현역 최고 지휘관인 합참의장에 경북 군위 출신인 육군 제 2 작전사령관 이순진 대장이 내정됐습니다.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창군 이래 첫 3사 출신 의장으로 기록됩니다.

해군 출신인 전임 최윤희 의장에 이어 다시 비육사 출신이 합참의장을 맡게 됐습니다.

육군 참모총장엔 유력 후보였던 김현집 3군 사령관을 밀어내고 장준규 1군 사령관이 발탁됐습니다.

김현집 대장은 연합사 부사령관에 임명됐습니다.

공군참모총장엔 후보군 중에서 가장 후배이고 육군의 대장급보다 한 기수 후배인 정경두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승진 기용됐습니다.

[이황규/국방부 인사기획관 : 능력, 품성, 지휘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하여 직책별 최적임자를 엄선하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과 육사 37기 동기이고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신원식, 전인범, 이재수 중장 등 이른바 37기 3인방은 대장 진급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육사 37기 중에서는 김영식 중장과 엄기학 중장, 박찬주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야전군 사령관 자리를 꿰찼습니다.

대장급 8명 중 7명을 교체한 이번 인사는 호남 출신이 전무한 데다, 조금이라도 뒷말이 나올만 한 인물들은 검증과정에서 철저하게 배제했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이승열, CG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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