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발생을 줄이는 계획에 따라 방사성 물질이 섞인 지하수가 오늘 처음으로 바다에 배출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원자로 건물이나 터빈 건물에 흘러들어 가는 지하수의 양을 줄여 오염수 증가를 억제한다는 계획에 따라 제1원전 건물 주변에서 뽑아 올려 정화한 지하수 838t을 오늘 바다에 흘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수는 도쿄전력 앞바다에 설치된 전용항만으로 배출됐습니다.
도쿄전력은 배출에 앞서 이뤄진 검사에서 세슘과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삼중수소는 기준치 미만이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내일과 오는 17, 18일에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후쿠시마 원전의 지하수를 850t 정도씩 바다에 배출할 계획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하수가 원자로 건물과 터빈 건물에 흘러들어 방사성 물질과 뒤섞이면서 매일 300t 정도의 고농도 오염수가 새로 생기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지하수가 건물에 흘러들기 전에 퍼 올리고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나서 바다에 배출하는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정화 처리를 거쳐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다고는 하지만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이 해양으로 방출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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