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자신이 하는 중고차 재판매 사업에 투자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금을 받아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중고 외제차를 매입해 이를 되팔면 3주 뒤 5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차량 구입비 등 약 7천200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 모(2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작년 초부터 배드민턴 강사로 활동해온 조 씨는 지난해 12월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만나 교제를 막 시작한 박 모(33·여)씨에게 중고 외제차를 매입해 되팔면 고수익이 난다면서 투자하라고 꼬드겼습니다.
2009년부터 인천의 한 중고차 시장에서 약 6년 동안 딜러로 일해온 조 씨는 박 씨에게 3천500만 원을 건네받았고, 캐피탈사와 중고 벤츠 차량 매매 계약을 하게 했습니다.
조 씨는 올해 2월 박 씨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자 곧 차량을 대포차 거래상에게 1천800만 원을 받고 팔아넘긴 뒤 박 씨와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박 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8월30일 충북 청원에서 조 씨를 붙잡았습니다.
박 씨는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는 등 모두 15건에 대해 경찰 수배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내 사업에 투자해" 여친 등쳐 7천만 원 챙긴 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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